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1월4주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도가 60.8%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공개한 1월4주 주중동향 여론조사(22~24일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59.8%로 60% 아래로 내려갔는데 소폭 회복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0.8%, 부정평가는 34.6%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가 지난주 22일 공개한 1월3주 주간집계 조사(15~19일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5.2%포인트 내리고, 부정평가는 5.3%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25일 발표된 1월4주 주중동향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의 최근 여론조사 추이는 다음과 같다.
◎1월3주 주간집계(15~19일 전국 성인 2509명 대상 조사)
긍정평가 66%, 부정평가 29.3%
◎1월 4주 주중동향(22~24일 전국 성인 1509명 대상 조사)
긍정평가 59.8%, 부정평가 35.6%
◎1월 4주 주간집계(22~26일 전국 성인 2510명 대상 조사)
긍정평가 60.8%, 부정평가 34.6%
리얼미터는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55.4%→44.8%)과 보수(38.8%→28.0%), 무당층(50.5%→39.8%)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내리는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며 “이와 같은 하락은 남북 단일팀 구성과 현송월 점검단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야 3당의 공세,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리얼미터는 25~26일 조사에서 “30대(66.9%→73.5%), 무당층(36.7%→39.8%), 중도층(58.0%→59.8%)과 진보층(85.7%→86.9%)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6.6%(-1.7%포인트), 한국당 21.8%(+3.7%포인트), 바른정당 6.0%(+0.3%포인트), 국민의당 5.7%(-0.2%포인트), 정의당 5.0%(-0.4%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은 3.7%포인트 오른 21.8%로 2주 연속 상승하며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