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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봉주 “당일 렉싱턴호텔 결제 확인…거취 밝히겠다”

등록 2018-03-28 10:14수정 2018-03-28 11:28

”프레시안 고소 취소…그날 사건 기억은 전혀 없다”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뒤 진실공방을 벌이던 정봉주 전 의원이 이를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에 대한 고소를 취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그러나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성추행 피해자’ A씨는 기자회견에서 2011년 12월23일 오후 5시5분과 5시37분에 서울 렉싱턴호텔 카페인 ‘뉴욕뉴욕’에 있었다는 사진과 위치 기반 데이터 자료를 제시했다. 사건 시각을 오후 3시~5시로 자의적으로 특정하고 그 시간대 행적만 공개했던 정 전 의원의 결백 주장을 반박한 것이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날) 오후 5시 이후의 사진을 확보하려고 하였으나 확보되지 못했고 오후 5시 이후 여의도가 아닌 장소에서의 결제나 방문을 입증하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23일 오후 6시43분의 뉴욕뉴욕 결제내역을 제 자신이 스스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23일 렉싱턴호텔에 있었다는 사실이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입증된 것이다. 정 전 의원은 “결제내역을 확인한 저는 이 사실을 변호인에게 알렸다. 유리한 증거가 많이 있다는 생각에 덮고가고 싶은 유혹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저와 변호인단은 기억이 아니라 사진이라는 기록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했던 만큼, 결제내역이라는 명백한 기록이 저의 당일 렉싱턴 호텔 방문을 증거하고 있는 이상 이를 스스로 공개하는 것만이 이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모든 책임을 지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여전히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저는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며 “하지만 직접 나서서 결제 내역을 확보했고 이를 제 눈으로 확인한 이상 모두 변명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기억이 없는 것도 제 자신의 불찰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복당을 불허한 더불어민주당에 재심을 요청해놓은 상태인 그는 “거취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직접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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