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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북·미회담 길잡이 되게 준비”

등록 2018-04-11 21:37수정 2018-04-11 22:18

회담준비위 회의 주재하며 밝혀
예방한 고노 일본 외무상 만나
“일, 한반도 비핵화 건설적 역할을”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대통령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대통령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다. 우리가 앞장서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이렇게 밝히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면서 절실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착실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한번에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겠다는 지나친 의욕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랜 기간 단절되었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튼튼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도 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산하에 종합상황실을 꾸리기로 했다.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예방을 받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본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노 외상은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납치자 문제를 포함해 북-일 관계 현안 해결 및 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2년 동안 (한-일) 어업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어민들의 고통이 큰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고, 고노 외상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보협 김지은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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