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5돌 기념위원회(위원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는 오는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600여명이 참여하는 공식 기념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노벨상 수상 5돌을 맞는 감회를 밝힐 예정이다. 또 독일 통일의 주역이자 김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독일 통일의 교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해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김원기 국회의장과 이해찬 국무총리, 이용훈 대법원장, 각 당 대표, 국민의 정부 주요 인사 등 정부와 정치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5일 광복 60주년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국제 포럼에 20여분 분량의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6일 김대중도서관에서 바이체커 전 대통령과 ‘독일 통일 경험과 한반도’를 주제로 한 방송 특별대담을 녹화할 예정이다. 7일에는 김대중도서관이 개최하는 국제학술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 관련 희귀사료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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