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전 대전 장태산휴양림에서 산책하면서 만난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해 60%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업체 ‘갤럽’이 지난달 31일~2일 전국 성인 1003명을 상대로 조사해 3일 공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3.1%)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29%였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이며, 6월 둘째주 79%를 기록한 이후 이후 7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외교 잘함’(11%) 등이었고,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등이었다.
갤럽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탈원전, 난민 등 구체적 문제들이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