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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지지율 16% ‘거침 없는 질주’

등록 2018-08-10 19:56수정 2018-08-12 10:24

최고치 또 경신…진보층 민주당서 이동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의당 제공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의당 제공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8월 둘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정의당은 16%를 기록해 2012년 창당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30대(17%)·40대(19%)·50대(21%) 연령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을 목표로 내건 정의당은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 벌렸다. 자유한국당은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효과를 얻지 못한 채 지난주와 같은 11%에 머물러 정의당에 5%포인트 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40%, 바른미래당은 5%를 나타냈다. 무당층은 26%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정의당 지지율 추세를 보면, 진보 지지층이 민주당에 보낸 ‘비판적 지지’에서 떨어져나와 정의당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진다. 대선을 치른 지난해 5월 셋째 주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진보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66%, 정의당은 10%였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진보층은 민주당에 54%, 정의당에 27% 지지를 보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최근 삼성 등 대기업에 투자 권고, 규제 완화 등 중도·보수를 아우른 행보에 나서자, 여권의 ‘우클릭’을 견제하려는 진보 지지층이 정의당으로 이동해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정의당이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요구, 재벌 갑질 대응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추진하고,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여론까지 더해지면서 지지율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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