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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새 대표는 누구? 71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등록 2018-08-20 14:52수정 2018-08-20 15:56

20~22일, ARS 방식 40% 반영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표심 각축
왼쪽부터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
왼쪽부터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권리당원 투표가 20일 시작됐다.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대)를 5일 앞두고 71만명 권리당원의 선택이 시작된 것이다.

당원은 보통 지역에서 동원된 인력이었지만 민주당은 지난 2015년 말, 분당 사태를 겪으면서 당원 구성에 질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허용하면서 친문재인 성향의 지지자들이 당원으로 대거 편입한 것이다.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뒤 6개월 이상 월 1천원 이상의 당비를 내면 권리당원이 됐고, 친문 성향이 다수였던 권리당원은 2016년 8·27 전대에서 당대표와 전국 시도당 위원장, 여성·청년 최고위원으로 친문 후보들을 일괄 당선시키면서 그 위력을 증명했다.

민주당의 이번 8·25 전대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권리당원은 모두 71만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고 민주당 내 대선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권리당원 수는 2년 전(23만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30%였던 권리당원 투표의 반영비율도 이번 전대에서는 40%로 상향 조정됐다. 25일 현장 대의원 투표(45%)와 맞먹는 비율이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권리당원의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권리당원 투표 첫날 송영길 후보는 서울시 의원 13명, 광주시 의원 2명, 전북도 의원 3명, 전남도 의원 36명의 지지선언문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송 후보는 “서울과 호남의 당원 비율이 70%를 넘는다”며 “지방의원의 지지 선언은 판세를 뒤엎을 수 있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진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권리당원 ARS투표가 시작됩니다. 꼭 당선되어 문재인 대통령님을 외롭게 하지 않겠습니다. 당원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지지를 호소했고 서울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해찬 후보는 한국노총 소속 7개 산별연맹의 지지선언을 소개하며 “광주·전남 한반도평화포럼의 지지선언에 이어 노동계 지지까지 얻어 대세를 굳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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