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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 대통령이 가는 평양 시내 식당은 여명온반집?

등록 2018-09-18 09:57수정 2018-09-18 15:17

재미 언론인 진천규씨 “여명거리 여명온반집 예상”
온반·냉면·녹두지짐·대동강숭어국 평양 4대 음식
진씨 “문 대통령, 여명거리의 멋진 모습 볼 것”
북한이 군병력을 대거 투입한 평양 여명거리 완공식이 열린 4월13일 주민들이 주거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북한이 군병력을 대거 투입한 평양 여명거리 완공식이 열린 4월13일 주민들이 주거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재미 언론인이자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저자 진천규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이틀째인 19일 환송 만찬 장소로 ‘여명온반집’을 예상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만찬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을 북쪽에 전달한 상태다.

진 기자는 18일 오전 <와이티엔>(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최근에 (평양을) 갔다 왔는데, 문 대통령이 평양 현지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을 가겠다면 아마 여명거리에 있는 여명온반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기자는 “평양 온반이 평양 4대 음식 중 하나다. 아마 평양 당국에서 문 대통령 등 남쪽 손님들에게 여명거리 온반집에서 온반을 대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리고 아침에 (숙소로) 가는 길에 여명거리를 통과한다. 아마 여명거리의 아주 멋진 모습을 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능라밥상의 평양온반. 전현주 객원기자
국내 능라밥상의 평양온반. 전현주 객원기자
평양온반은 평양냉면, 녹두지짐, 대동강숭어국과 함께 평양 4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닭고기나 쇠고기 장국에 밥을 말아먹는 음식이다. 여기에 녹두지짐을 얹기도 한다.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방북 때 환영 만찬장에도 평양온반이 나온 바 있다.

북한 소식을 다루는 ‘주권방송’에 따르면, 평양 온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던 한 남자에게 그를 사랑한 여자가 밥에다 뜨거운 국을 붓고 지짐을 덮은 밥그릇을 치마폭에 숨겨 가져다줬는데, 나중에 누명을 벗고 옥에서 나와 이웃들에게 온반을 대접했다고 한다. 이후 평양 사람들은 잔치할 때면 그들처럼 착하고 화목하게 살라는 의미에서 온반을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화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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