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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상회담 효과’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61%로 급반등

등록 2018-09-21 10:36수정 2018-09-21 20:45

갤럽 조사, 11%포인트 상승…60대 이상 상승 폭 가장 커
응답자 절반 ‘북한 비핵화 합의 잘 지킬 것’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 평양정상회담 효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크게 올랐다.

갤럽이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의 9월 셋째 주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61%로, 지난주보다 11%나 뛰어올랐다. 부정평가는 9% 줄어든 30%를 기록했다.

연령별 긍정률은 20대 63%, 30대 70%, 40대 66%, 50대 50%, 60대 58%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상승했고 특히 60대 이상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긍정평가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외교 잘함'(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은 조사 기간 이뤄진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긍정평가 이유에서 북한 관련 항목 비중이 크게 늘었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도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 '경제·민생' 다음으로 많이 언급됐다”고 분석했다.

갤럽 홈페이지 갈무리
갤럽 홈페이지 갈무리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6%포인트), 자유한국당 13%(+2%포인트), 정의당 10%(-2%포인트), 바른미래당 4%(-4%포인트), 민주평화당 1% 순이다. 무당층은 25%다.

한편, 북한이 비핵화·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등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묻는 말에, 응답자의 49%는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고, 3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4월 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비하면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 전망이 9%포인트 감소, 비관 전망은 15%포인트 증가했다. 갤럽은 “5월 중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등 돌변했던 북한의 태도,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굴곡 많은 북미 관계 등 현실적 난관을 의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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