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31 14:58
수정 : 2019.01.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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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 정의당 대변인. 정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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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 대변인 “채용비리 국정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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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 정의당 대변인. 정의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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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이 2012년 하반기 케이티(KT) 정규직 공채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정의당이 “합격 타당성 면제”라고 꼬집었다.
최석 대변인은 31일 논평을 내어 “검찰이 케이티 공채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이름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채용절차”라며 “유력 정치인의 취업 청탁 내지는 강요가 이뤄졌고, 이에 기업 임원이 동조하여 면접만으로 사람을 뽑은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또 “김성태 의원은 정치공작이라는 말로 물 타기 하는 것을 멈추고 정의당이 요구한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응하기 바란다”며 “정말 떳떳하다면 가타부타 말없이 본인의 의혹이나 제대로 조사받고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권성동·염동열·김성태 등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을 등에 업고 불법도 불사르며 손쉽게 합격타당성을 면제 받는 사람들을 마주할 때, 이 땅의 청년들은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며 “그렇기에 김성태 채용비리는 더욱 엄정히 수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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