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13 10:05
수정 : 2019.02.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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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은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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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인터뷰서 “재판중이라 불가능”
6대 시위 처벌자 사면 여부에
“기초조사 벌이고 있는 중”
한명숙·이석기 등 정치인 사면 관련
“구체적 인물 거론까지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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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은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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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자유한국당 등 야권 일각에서 거론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에 대해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 중이라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3·1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5대 중대 범죄는 배제하되 6개 시위 처벌자에 대해서는 사면 여부를 놓고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범죄에 대해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건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일반 국민 여론도 부정적인 것 같다”며 “이들은 배제됐다”고 덧붙였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 정치인 사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을 사면할 건가 말 것인가 하는 부분까지는 아직 안 갔다. 저희들이 실무적인 준비 작업을 해서 대통령께 보내드리고 거기서 결정된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정치적인 견해 차이에 따르지 않고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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