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18 14:27
수정 : 2019.02.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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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대전 서구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충청 정치의 미래와 대망론’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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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서 저를 포함해 누구든지 대권후보 될 수 있어…한국당 5·18 망언 유감”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18일 “내년 4월 21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전시 서구 배재대 국제교류관에서열린 목요언론인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지역구는) 국민께서 용인하는 범위에서 가능한 한 늦춰 말씀드릴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달 29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자신의 팬클럽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 10주년 신년회’에 참석, “대전 서을, 세종, 충남 천안갑, 충남 홍성·예산 등 4개 선거구 주민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1대 총선이 지나면 전체 대권 구도가 보일 것”이라며 “충청에서도 저를 포함해 누구든지 대권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이른바 ‘충청대망론’에 대한 불씨를 지폈다.
이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등장 이후로 (사회에) 너무나 이념적 성향이 강해졌다”며 “현재 혼돈의 정치를 만든 원인을 찾아보면 너무 강한 이념성에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도 44년 동안 공직에 있었지만, 국정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그런데 현재 정부에선 전문성이 떨어지고 진영 논리가 강해지다 보니 현장에서 (의견이)충돌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최근 ‘5·18 망언’ 논란을 빚은 같은 당 일부 의원에 대해 “그들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역사적 평가와 법적 문제가 모두 끝난 것을 다시 끄집어내 이러니저러니 하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고 일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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