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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08 15:08 수정 : 2019.04.08 15:14

김부겸 전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기 마지막날이던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성/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강원 산불 현장에서 임기 마친 김부겸 전임 행안부 장관
이임식 대신 친필 편지로 작별 고한 조명균 전임 통일부장관

김부겸 전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기 마지막날이던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성/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김연철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5명의 신임 장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신임 장관들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는 가운데, 직을 마치고 물러나는 전임 장관들의 아름다운 마무리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5일 자정까지 임기였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오후 발생한 산불로 이임식을 미룬 채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을 지켰다. 5일 새벽 3시 속초 화재 현장 대책본부에 도착해 대책회의를 연 김 전 장관은 강원도 속초ㆍ고성 화재 현장을 지휘하다 자정이 되어서야 신임 진영 행안부 장관과 바통을 터치했다.

조명균 전임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5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마친 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8일 전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친필로 이임사를 적어 직원들에게 배포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제공

8일 전임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임식 대신 친필로 적은 이임사를 통해 1년9개월 동안 함께 일한 통일부 직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푸른 색 펜으로 또박또박 눌러 쓴 편지에 지난해 치른 평창 겨울올림픽과, 남북관계의 여정 등을 회고한 그는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 등을 담았다. 의전 등을 줄이고 실무에 힘 실으려는 현 정부의 업무 스타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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