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5.16 22:05 수정 : 2019.05.16 22:07

김현아 의원이 16일 <와이티엔> ‘더뉴스-더정치’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와이티엔 누리집 갈무리’

YTN 표창원과 함께 출연해
“상처 나도 고통 못 느껴 방치해 커져”
“국민 고통스러운데 공감 못 하는 말씀 해”

바른미래 “막말 릴레이 선 그어야”
민주평화 “정치권 막말 자제협약 맺어야”

김현아 의원이 16일 <와이티엔> ‘더뉴스-더정치’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와이티엔 누리집 갈무리’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대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와이티엔>(YTN) ‘더뉴스―더정치’에 출연해 “상처가 났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해 상처가 더 커지는 병이 한센병”이라며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들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이를 지칭해 의학 용어를 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국회에서 5·18 특별법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함께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논쟁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표 의원은 “사이코패스는 학술 용어고 언론에서도 사용하는 대중적인 용어”라며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표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부적절하지만, 황 대표는 공적 인물이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이 대표의 편을 들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표 의원께서 변명하시니 똑같이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김 의원은 인권 침해와 사회적 차별을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우선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한센인 비하와 대통령 모욕에까지 나아간 김 의원은 진지하게 신상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라”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