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5 07:58
수정 : 2019.12.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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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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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관계자 “심사위 여는 건 특이사례”…박 “입당은 평등한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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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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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신청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한국당 충남도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보통 입당 신청서가 들어오면 과거 이력을 조회해 탈당 사례나 해당 행위 등이 없으면 곧바로 입당시키지만, 박 전 대장의 입당 여부는 이례적으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최종 입당 여부는 충남도당에서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결정한다"며 "충남도당이 입당을 허가할지, 보류 또는 불허할지 1차 판단을 해야 하고, 이후 중앙당과도 논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장은 지난 10월 황교안 대표의 첫 인재 영입 대상에 올랐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고 당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결국 영입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박 전 대장의 입당 신청이 바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놓고 '이미 1차 인재영입 당시 한 차례 도마 위에 오른 터라, 당에서 선뜻 받아들이기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보통 문제가 없으면 바로 입당시키는데 당원자격심사위를 여는 것은 특이 사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이에 대해 "정당 입당은 모든 국민에게 주어진 평등한 권리인 만큼, 당연히 입당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천안 지역에서 출마 준비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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