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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논썰] 이낙연·김부겸·박주민…최대주주 ‘친문’의 선택은?

등록 2020-07-24 18:59수정 2020-07-24 19:04

민주당 대표 경선 ‘5대 관전 포인트’
친노·친문 당원 선택이 판세 가를 듯
‘이재명-김부겸 연대’ 가능성도 촉각

이낙연vs김부겸vs박주민…친노·친문의 선택은? 한겨레TV
이낙연vs김부겸vs박주민…친노·친문의 선택은? 한겨레TV

다음달 29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초반 판세는 대중적 인기가 높은 이 의원의 ‘절대 우세’입니다. 다만 또다른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 전 의원의 연대 여부, ‘친노·친문’의 표심 등에 따라 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먼저 이낙연 의원은 이번 당대표 선거를 통해 취약한 당내 세력을 확보하고 조직을 다져, 내년 대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입니다. 1년째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아쉬울 것 없는 그가 ‘굳이’ 7개월짜리 당 대표를 맡겠다고 나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민주당 당헌의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다음 대선(2022년 3월)에 나갈 사람은 1년 전까지는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거든요.

더불어민주당 당헌에 나온 ’당권-대권 분리규정’ 한겨레TV
더불어민주당 당헌에 나온 ’당권-대권 분리규정’ 한겨레TV

여기에 김부겸 전 의원은 ‘당 대표 임기 완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대선을 포기하더라도 당 대표 임기 2년을 꽉꽉 채우겠다는 거죠. 이를 두고 신승근 <한겨레> 논설위원은 ‘논썰’에서 “스스로 헤비급인 대선주자에서 라이트급인 당 대표로 체급을 낮춘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2년 임기 완주’라는 배수진까지 친 김 전 의원은 내친 김에 이재명 지사와의 ’이낙연 견제 연대’를 꾸려 판 뒤집기를 노릴 겁니다. 연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민주당의 ‘최대주주’라 할 수 있는 친노·친문의 선택도 중대 변수입니다. 이 의원과 김 전 의원 모두 정통 친노·친문으로 보기에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이 의원은 “청와대로 함께 가자“는 노 대통령의 요청을 뿌리쳤고, 분당 국면에서 열린우리당 창당 대신 새천년민주당 잔류를 선택한 바 있습니다. 김 전 의원한테는 과거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붙고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판세를 가를 친노·친문의 향방. 한겨레TV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판세를 가를 친노·친문의 향방. 한겨레TV

박주민 의원이 던진 막판 출사표가 의미심장한 건 그가 바로 ‘신 친문’의 대표 주자이기 때문입니다. 신 위원은 “마음 줄 곳 없는 친노·친문에게 박 의원의 등장은 또다른 변수”라며 “(그는) 201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자 가운데 1위(21.28%)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에도 친노·친문 표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8·29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당원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 신승근 논설위원이 꼽아본 민주당 전당대회 ‘5대 관전 포인트’,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이낙연 견제 연대’ 한겨레TV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이낙연 견제 연대’ 한겨레TV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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