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류호정, 송영길에 “동성·이성 떠나 원치 않으면 성추행”

등록 2020-08-20 08:22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동의 강간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형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동의 강간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형법 개정안 발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향해 "동성 간이든 이성 간이든 원치 않는 성적 접촉은 성추행"이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외교관의 성추행 추문에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도 문제지만, 외교부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송영길 외교통상위원장의 인식은 더 충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사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일이 있다"며 이전 정의당 행사 뒤풀이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이 자신의 등을 쓰다듬기에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허락 없이 이러시면 안 돼요'라고 말한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악의도 없다는 걸 잘 알기에 기분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했다"며 "송 의원은 '기분 나쁠 수 있지만, 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류 의원은 "어떤 인간이든, 조직이든 완벽할 수 없다. 그래서 잘못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원장님은 외교부의 잘못을 엄중히 꾸짖어야 할 국민의 대표다. 막강한 권한과 힘을 갖고 있다. 조금 오버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전 뉴질랜드 주재 한국 외교관의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이다. 그 남성 입장에서는 기분 나쁠 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외교관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뉴질랜드 정부의 요구에 대해서는 "오버라고 보인다"고 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