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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우주에서 ‘한글 강연회’

등록 2008-04-16 21:18수정 2008-04-17 00:24

한국 우주인 이소연씨가 16일 오후 ‘피겨 요정’ 김연아양과 생방송 중에 화상 대화를 하고 있다. 에스비에스 제공
한국 우주인 이소연씨가 16일 오후 ‘피겨 요정’ 김연아양과 생방송 중에 화상 대화를 하고 있다. 에스비에스 제공
이소연씨 한국 알리기 행사
윤동주의 ‘별헤는 밤’ 낭송도
한국을 널리 알리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우주인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가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태극기, 유엔기, 교육과학기술부기, 항공우주연구원기, 공군기 등 모두 9개의 깃발을 휘날리며 우주인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포먼스는 18일 오전 5시20분(한국시각)부터 2시간30분 동안 이어진다.

퍼포먼스 동안 이씨는 훈민정음 문양이 새겨진 스카프를 두르고 한글을 소개하는 우주 강연을 하며,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을 낭송한다. 복주머니에서 글자를 하나씩 꺼내 “I ♡ KOREA” “가자 우주로 미래로”라는 문구를 무중력 공간에 펼쳐 만든 뒤 큰 목소리로 외친다.

이씨는 귀환 전날인 18일 우주인 전통에 따라 스티커 형태의 태극기와 한국 우주인 우주비행 엠블럼을 우주정거장의 러시아 쪽 즈베즈다 모듈과 미국 쪽 데스티니 모듈 안에 하나씩 붙이고, 1천원·5천원·1만원권 지폐를 한국 전통 지갑에 넣어 기념물로 우주정거장에 남겨두고 올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지구 귀환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3시간 동안 귀환 훈련을 받은 데 이어 17일엔 4시간 동안 낮잠을 자고 18일엔 13시간30분이나 긴 잠을 자는 등 수면 조절을 한다.

16일 열린 ‘우주인 6명의 합동 인터뷰’에서 이씨는 “지구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든다”며 “다양한 실험들의 모든 정보가 (연구자들한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우주음식을 먹은 러시아 우주인은 “매우 맛있었으며 짜고 매웠다”고 전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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