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해질 무렵에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7일 “달이 해를 다 가리는 개기일식이 8월1일 북아메리카 북동부에서 시작해 그린란드와 북극·러시아·몽골을 거쳐 중국에서 끝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에선 해질 무렵 부분일식만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분일식은 이날 일몰 22분 전인 저녁 7시18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7시37분께엔 최대 26.8%의 해 면적을 가려 ‘이 빠진 해의 모습’을 연출한다.
천문연은 “해 지기 직전에 나타나는 이번 부분일식은 높은 산이나 서해안 바닷가처럼 서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몰 전 부분일식은 짙은 선글라스나 셀로판지를 통해 볼 수 있다. 다음 일식은 내년 1월26일과 7월22일에 일어난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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