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굉수(왼쪽) 박재우(오른쪽)
투명한 컴퓨터 칩을 만드는 데 쓰일 ‘투명 메모리 소자’를 국내 연구팀이 처음 개발했다.
카이스트 임굉수(왼쪽) 전자전산학부 교수와 대학원생 서정원(박사과정)씨, 박재우(오른쪽) 교수 연구팀은 15일 유리 기판 위에 투명한 금속산화물로 전극을 구성해 투명한 컴퓨터 메모리 소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물리학회(AIP)가 내는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 12월호에 실렸으며, 미국물리학회는 이를 주목할 만한 기술로 소개했다.
소자 전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이 기술은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에 컴퓨터·텔레비전 화면을 띄우는 투명 디스플레이나 투명 전자 장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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