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말께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될 예정인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KSLV-Ⅰ)의 이름이 ‘나로’로 정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지난 2월부터 벌인 우주발사체 명칭 공모전에 2만2916명의 3만4143건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나로’를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로’는 우주발사체가 발사될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의 지명으로, 우주 발사의 꿈과 희망이 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나로’는 모두 125명이 응모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응모한 김순자(53·광주시 광산구 신창동)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이 우주발사체를 이르는 국내외 공식 명칭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KSLV-Ⅰ’과 ‘나로(NARO)’를 함께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철우 기자 cheol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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