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김순권 교수
경북대 김순권(사진)·계명대 윤경표 교수 공동연구팀은 옥수숫대에서 재생자원에너지인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김 교수가 육종하는 ‘비엠(bm)3 옥수수’에 윤 교수의 옥수숫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이용해 에탄올 생산 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섬유소분해 당화 효소를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 또는 2분의 1만 쓰고도 같은 성분의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가장 먼저 옥수수알로 바이오 에탄올을 추출해 산업화했지만 식량위기를 불러왔다는 거센 비판에 부닥쳤다. 이 때문에 옥수숫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연구가 새롭게 시작돼 미 퍼듀대가 섬유소로부터 바이오 에탄올 추출기술을 발견했다. 한국에서도 지난 5월 윤 교수가 새로운 원천기술을 개발해 현재 국제특허 출원 중에 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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