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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104년만에 가장 더웠다

등록 2012-07-01 19:48

평균 24.1도…2000년 기록 깨
장마전선 3일부터 다시 북상
지난달 서울의 날씨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6월 날씨로는 가장 더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이 1일 집계한 지난달 서울의 평균 기온은 24.1도로, 1908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던 2000년 6월의 평균 기온 23.7도보다 0.4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최저기온도 20.0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으며, 평균 최고기온은 29.7도로 1929년 6월(29.8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이 열하루나 됐고 19일에는 33.5도까지 올라갔다. 서울의 7·8월 평년 평균 최고기온이 각각 28.6도와 29.6도인 것을 감안하면, 한여름 못지않은 더위가 한두 달 일찍 시작된 셈이다.

지난달 서울은 전국에서도 가장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위도가 비슷한 인천(22.9도), 춘천(23.1도), 문산(23.3도) 등은 물론 대구(23.2도), 광주(23.4도), 부산(21.6도) 등 남부지방보다도 기온이 높았다.

이런 현상은 지난달 한반도 주변의 기압 배치와 서울의 도시 특성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장현식 기상청 통보관은 “푄 현상에 의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진 공기의 유입, 고기압의 확장에 따라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 예년에 비해 늦어진 장마, 날씨가 맑아 일사량이 많아지면서 달궈진 아스팔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전국의 5~6월 평균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11% 포인트가량 회복됐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40%선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가뭄이 심한 충남이 평년의 40%, 충북이 46%선까지 회복됐으나, 전북과 전남은 각각 평년의 27%와 25%선에 머물렀다.

장 통보관은 “제주도 남쪽으로 내려간 장마전선이 3일부터 다시 북상해 5일 충청 지역까지 영향을 주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청과 경기는 부족하겠지만 남부지방은 이때 해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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