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우주환경 관측
30일 오후 4시 발사돼 궤도에 안착한 나로과학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센터는 31일 “전날 발사된 나로호에 실려 목표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나로과학위성이 새벽 3시28분께 센터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나로호 발사는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성공한 것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과학위성이 궤도 진입 뒤 처음으로 한반도 인근 상공을 지나는 새벽 3시28분부터 14분 동안 교신을 시도해 초기명령을 전송한 결과 나로과학위성으로부터 상태가 모두 정상적임을 나타내는 자료가 되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전날 오후 4시에 발사된 나로호에 실려 9분 뒤 목표궤도 오차 범위 안인 고도 근지점 297.64㎞, 원지점 1504.62㎞ 지점에 궤도속도 초속 8.04㎞로 정상 투입돼 약 1시간30분 뒤인 오후 5시26분부터 10분 동안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비콘(응급신호 발생장치) 신호가 수신됐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초기 운영을 거친 뒤 1년 동안 지구 타원궤도를 하루에 14바퀴씩 돌며 탑재된 이온층 관측센서와 우주 방사선량 측정센서로 우주환경을 관측한다. 이밖에도 탑재된 레이저 반사경으로 나로과학위성의 위성궤도를 정밀 관측하고, 펨토초 레이저, 자세제어용 반작용 휠, 적외선영상센서, 태양전지판과 전개용 힌지 등 국산 기술로 개발한 각종 우주장치들의 정상 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나로호 성공, ‘스페이스 클럽’?…실체 없다(한겨레 캐스트-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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