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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위 “북 핵실험 후 방사성 물질 검출안돼”

등록 2013-02-14 20:12수정 2013-02-14 21:19

F-15K, KF-16, F-4E 등의 전투기들이 14일 공군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한반도 전시작전준비훈련(Pen-ORE)에 참가해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F-15K, KF-16, F-4E 등의 전투기들이 14일 공군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한반도 전시작전준비훈련(Pen-ORE)에 참가해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이틀동안 탐지 작업 결과
주말까지 추가 분석 예정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2일 북한의 핵실험 때 방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방사성 물질(핵종) 탐지 작업을 이틀 동안 벌였지만 14일 오후 3시 현재까지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핵폭탄이 터지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여러 핵종이 생성되기 때문에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탐지활동을 한다. 대표적 핵종으로는 4가지 종류의 방사성 제논(크세논·반감기 9시간~12일)이 꼽힌다. 원안위는 “육상에 설치된 고정식 탐지기 2대로 5번, 선박에 탑재한 이동식 탐지기로 1번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공기를 포집해 분석했으나 제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에 탑재한 이동식 탐지기로 2번에 걸쳐 시료를 채집해 분석했으나 세슘 등 입자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 입자성 핵종 분석은 황사 같은 미세먼지에 달라붙은 핵종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하 핵실험의 경우 대기 중에 핵종이 밖으로 나올 확률이 극히 낮고 방출된 핵종도 공기 중에 희석돼 포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보유하고 있는 제논검출기 ‘사우나2’는 성능이 뛰어나 포집만 잘 되면 검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안위는 이날 오후 도착하는 2·3차 공기 포집 시료에 대해 추가 분석작업에 들어가는 등 이번 주말까지 핵종 검출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설치된 다른 핵종 탐지기로 크립톤 검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말께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론적으로는 제논과 크립톤의 비율을 알면 핵폭탄의 재료가 플루토늄인지, 농축우라늄인지 분간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핵종이 검출되더라도 양이 적어 핵폭탄 종류를 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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