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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유룡 기초과학연 단장, 노벨 화학상 예측후보에

등록 2014-09-25 13:44수정 2014-09-25 23:18

톰슨로이터 선정…한국인은 처음
‘기능성 메조다공성 물질’ 개척
유룡(59·사진) 기초과학연구원 단장이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 예측 인물로 선정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은 25일 “해마다 ‘올해의 노벨상 수상 예측 인물’을 발표하는 톰슨로이터가 이날 발표한 ‘2014년 노벨 화학상 수상 예측 명단’ 8명 가운데 유 단장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국 연구자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톰슨로이터는 세계적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자체 보유한 연구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 자료를 분석해 2002년부터 유력한 노벨상 후보자를 예측·발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과학 분야에서 156명을 예측해 이 가운데 25명(16%)이 실제로 노벨상을 받았다.

기초과학연구원의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 단장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화학과 특훈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유 단장은 톰슨로이터가 화학 분야에서 선정한 3개 주제의 하나인 ‘기능성 메조다공성물질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유 단장은 기능성 메조다공성탄소(CMK)를 처음 만드는 등 메조나노다공성 탄소물질 및 제올라이트 설계 분야의 개척자로 불린다. 지름 2~5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구멍으로 이뤄진 메조다공성물질은 고효율의 친환경 촉매로 화학·의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유룡 단장은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노벨상 수상 예측 명단에도 오르지 못한다는 비판을 더는 받지 않아도 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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