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줄기세표주 보유 현황
검증 마친 9개 세포주 분양키로
황우석 사건으로 위축됐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본격적인 재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런티어사업인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은 16일 국내에서 확립된 41개의 배아줄기세포주 가운데 검증 작업을 마친 9개를 오는 7~8월께 연구자들에게 분양해 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그동안 기관들이 확립한 줄기세포주를 자체적으로 보관·분양함에 따라 투명성과 신뢰성이 떨어졌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줄기세포 및 생명윤리 전문가로 구성된 줄기세포관리위원회를 두고, 이 위원회가 줄기세포의 등록 및 활용을 관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지난해 말 10여명의 줄기세포 전문가들로만 임시 관리위원회를 꾸려 사업단 지원으로 확립된 41개 배아줄기세포주 가운데 서울대 의대 4개, 포천중문의대 3개, 미즈메디병원 2개 등 9개에 대한 디옥시리보핵산(DNA) 검사를 완료해 분양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
이근영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