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에 내 얼굴 ‘두둥실’ 인공위성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놓고 수시로 꺼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원장 채연석)은 19일 오는 11월 발사할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2호’에 일반 국민의 이름과 사진을 실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항우연이 운영하는 카리스쿨 홈페이지(karischool.re.kr)에 접속해 이름·생년월일·주소와 100킬로바이트 이하의 사진 1장을 등록하면 된다. 선착순 10만명까지 접수받는다. 모아진 인명자료는 메모리칩에 내장돼 아리랑 2호에 탑재된 채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려진다. 명단이 아리랑 2호에 실린 뒤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아리랑 2호 비행모습과 함께 본인의 정보가 표시되며, 아리랑 2호 현재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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