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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황우석 교수 ‘최고과학자’ 선정 이유

등록 2005-06-24 15:08수정 2005-06-24 15:08

면역거부 없는 줄기세포ㆍ줄기세포 연구 활용의 중심지화

최고과학자선정위원회는 24일 참석자 9명(1명 불참)의 비밀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제1호 최고과학자'로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위원장인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을 포함해 과학기술계의 원로 10명으로 구성된 최고과학자위원회는 생명분야 심사위원회의 황 교수에 대한 심사의견을 참고해최고과학자로 황 교수를 뽑았다.

생명분야 심사위원회는 황 교수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업적의 국제적 공인 △지속적 관련 기술개발 △면역거부 없는 줄기세포 확립 △대한민국을 인간 줄기세포연구 및 활용의 중심지화한 점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다음은 생명분야 심사위원회의 황 교수에 대한 심사의견. ◇ 업적의 국제적 공인= 과학잡지 네이처는 황우석 교수에 대한 특별 인물소개와 뉴스를 실었다.

황 교수에 대해 "서구에서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그의 고국에서는 아마도 너무나 많은 영향력을 지닌 과학자이다. 전 세계적으로 그는 줄기세포의 스타이다"라고 평하며 황교수의 하루 일과 및 연구실에 대해 자세히 적었다.

서구의 시각에서 볼 때 동양의 무시하고 싶은 작은 나라에서 시작돼 엄청나게일어나는 복제배아 줄기세포의 과학적 후폭풍을 인정하면서도 무언가 인정하고 싶지않은 것을 찾으려는 기사인 듯하다.

이렇듯 황 교수는 세계 과학계에서 주목을 받는 학자이고 그의 업적은 미래의학의 새로운 개념을 정립시키게 됐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최고과학자'로 추천하는 것에 전혀 주저하고 싶지 않다.


◇지속적인 관련기술의 개발선상에서 이룬 획기적 업적=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황 교수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 유래 인간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성공적으로 확립했다.

이런 성공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이미 1993년 국내 최초로 시험관 송아지의 생산, 1999년에는 체세포 복제 젖소(영롱이) 및 한우(진희)의 생산, 2003년 면역조절 hDAF유전자 돼지생산에 이르는 연구결과의 선상에서 이뤄진 업적이다.

국내의 제한된 인프라 및 여건 속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뤄서 국내 생명공학의 위상을 드높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또 광우병의 원천적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송아지를 체세포 복제기법으로 생산해현재 생체실험을 기다리고 있다.

◇면역거부 반응 없이 줄기세포 이용가능= 황 교수가 개발한 복제배아줄기세포는 맞춤형으로 환자에서 얻은 세포를 줄기세포로 만든 것으로 치료시 거부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획기적인 결과이다.

이 시간에도 황 교수는 효율적으로 복제배아줄기세포의 확립방법, 다양한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줄기세포주의 개발, 줄기세포의 특성분석 및 분화, 환자에 적용하기 위한 동물시험 등에 몰두하고 있다.

또 바이오장기를 생산하기 위한 형질전환 미니복제돼지 생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민국을 인간 줄기세포 연구 및 활용의 중심지로 만들어 = 황 교수는 인간복제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개발함으로써 21세기 바이오 혁명을 대한민국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세계는 평가하고 있다.

황 교수가 이룬 연구의 공적은 대외적으로는 브랜드 가치를 높였으며 대내적으로는 전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난치병으로 고통의 하루하루를 겪는 환자들에게는새 희망을 심어 주었다.

서구의 기자들이 황 교수를 인터뷰 할 때면 빠지지 않는 질문이 "왜, 어떻게 한국에서 이러한 과학적 성공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느냐"이다.

이런 질문을 받게 된 것이 황 교수가 "대한민국 최고과학자"로 추천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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