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혁(35·사진) 서강대 교수 연구팀은 25일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응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3차원 전극’을 처음 개발해, 논문이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 최근호에 실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재료를 깎아내리는 3차원 식각(리소그래피) 공정과 입자를 쌓아올리는 상향식 공정을 합쳐 3차원으로 정렬된 지름 수십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의 기공들이 모여 다시 수백나노미터로 정렬된 3차원 전극을 만들었다. 이 전극 내부에서는 전자의 손실이 크게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3차원 전극소재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을 했으며, 외국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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