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국현(44) 교수
전남대 의대 국현(44·사진) 교수 연구팀은 15일 심장비대증의 원인이 되는 특정 효소를 발견해 치료제 개발의 단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심장비대증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심장 크기가 정상보다 커지는 병이다. 연구팀은 세포실험과 실험쥐 동물실험을 통해 인산화 효소의 하나인 ‘시케이2’(CK2)가 유전자의 후천적 성질을 조절하는 효소(후생성 조절인자)인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2’(HDAC2)를 인산화시켜 심장비대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 물질은 항암치료제로 개발된 물질이 심장질환 치료물질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의 성과는 심장학 분야 권위지인 <서큘레이션> 5월31일치에 주요논문으로 소개됐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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