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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바이오센터, 장기시장 핵심”

등록 2005-07-15 17:34수정 2005-07-15 17:34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권위자인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내년 (경기 R&D센터내에) 준공될 바이오무균 미니돼지 사육시설은 연간 800만마리가 필요한 미래 바이오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내 바이오센터 기공식에 앞서 가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서울대에 있는 돼지사육시설에는 돼지 50여두만 수용될 수 있어 포화상태"라며 "무균돼지 시설이 건립되면 미래 바이오 장기시장에서 유일한 공급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황 교수는 "이곳에서는 돼지로부터 각종 장기를 얻는 것은 물론 많은 환자들이 겪고있는 당뇨병을 해결하기 위한 췌장연구도 이뤄질 것"이라며 "이곳은 외국 국가원수가 방한할 때 현대차와 삼성전자 공장에 이어 둘러봐야 할 필수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세계줄기세포은행 유치와 관련, "얼마전 경기도로부터 줄기세포은행을 유치하기에 적합한 부지 3곳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주관부처가 어디인지 아직 모르지만 주관 부처에 경기도의 뜻을 그대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또 줄기세포은행 개설에 대해 "오는 10월19일이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해 세포은행 개설시기를 10월 19일로 잡고 있음을 내비치고 "이를 유치한다면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전세계적으로 의미있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성과에 대해 "지난해 '정상 여성의 세포와 난자'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만들었으나, 남성환자 또는 어리거나 폐경기가 지나 난자가 없는 여성환자들은 어떻게 치료할 지, 줄기세포 하나를 만드는데 난자 242개가 이용되는 비효율성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그러나 "최근 2~3년간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 눈앞에 펼쳐졌던 안개가 이제는 말끔하게 사라지고 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나이나 성별, 질병 종류에 상관없이 16개의 난자만 있으면 어떤 질병을 지닌 환자의 줄기세포도 1개월만에 만들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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