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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유진로보틱스, 세계 로봇 대회서 ‘뜻밖의 행운’

등록 2005-07-19 15:13수정 2005-07-19 15:14

국내 로봇업계의 `맏형' 업체인 ㈜유진 로보틱스가 올해 세계 지능로봇 경진대회에서 자사 제품의 기술력을 주목받는 뜻밖의 행운을 안았다.

이번 대회의 구조 로봇 부문에서 2, 3, 5위를 차지한 연구팀이 모두 유진 로보틱스의 군사용 로봇 `롭해즈'를 본체로 삼아 출전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1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로보컵 2005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호주 사우스 웨일스 대학, 일본 쓰쿠바대학팀이 똑같이 롭해즈의 본체에 센서를 탑재한 구조로봇을 선보여 해당 종목에서 각각 준우승과 3등, 5등을 차지했다.

구조용 로봇은 지진 등 재난 상황에 투입돼 조난자를 찾아 나서는 임무상 상황 인식 센서만큼은 본체의 안정적인 이동능력이 중요하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롭해즈를 본체로 썼다는 사실은 결국 이 모델의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진 로보틱스 관계자는 "세계적 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로봇 개발진들이 롭해즈를 본체 모델로 택해줬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롭해즈의 안정적인 구동능력 등 그 기술 역량이 해외에서 주목받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컵 대회는 인간형 로봇 축구 등 모두 10개 종목에서 로봇 개발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행사로 세계 로봇 경진 대회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올해에는 모두 35개국에서 419개팀이 참가했다.

롭해즈는 지뢰탐지 등 위험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작년 선을 보였다. 올해 3월에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챠량 폭발물 탐지와 야간 정찰 등 임무로 2대가 시범 운영돼 화제가 됐다.


유진 로보틱스는 향후 롭해즈를 대테러 수색이나 재난구조용 로봇 등 다양한 용도로 시중에 보급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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