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기술

세계최고 전력내는 ‘휘는’ 태양전지 개발

등록 2005-07-20 13:59수정 2005-07-20 13:59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태양전지 가운데 세계최고 수준의 전력을 내는 전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상용화될 경우 A4 용지 절반 크기의 태양전지를 얇은 판 형태로 옷에 달아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한 수준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오닉스소자팀은 20일 1㎠당 4.8mW(밀리와트)의 전력을 내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본, 독일 등에서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경우 2.3~4.2mW 정도의 전력을 내고 있으며 이중 구부러지는 형태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최고 2.3mW정도의 전력을 내는 것에 비하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새로 개발된 태양전지는 한쪽 면에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다른 면에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일반적으로 유리 소재를 사용하는 염료감응형 전지에 비해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특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올해안에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상용화될 경우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태양전지를 얇은 판 형태로 옷이나 가방에 부착, 손목시계형 PC나 입는 PC와 같은 차세대 IT(정보기술) 단말기에 전력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유리, 건물 등에도 부착이 가능해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IT 단말기에 자유롭게 전력을 공급, 산업 전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이번 연구개발은 정보통신부의 '차세대 PC용 이오닉스소자 개발'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됐으며 현재 미국, 일본 등 전세계 6개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염료가 빛을 받아 전기를 생성하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세계 최대 효율은 10.4mW 정도로 실리콘형 태양전지에 비해 출력량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1.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얼마나 믿을까?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2.

영양 가득 ‘이븐’하게…과학이 찾아낸 제4의 ‘달걀 삶는 법’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3.

온 우주 102개 색깔로 ‘3차원 지도’ 만든다…외계생명체 규명 기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4.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 2.2%로 상승…지구 방위 논의 시작되나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5.

시금치·양파·고추…흰머리 덜 나게 해주는 루테올린의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