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의 과학자들이 16일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순수 신경 줄기세포군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에든버러의 과학자들은 영국에서 최초로 배아 줄기세포로 의학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승인을 처음 얻은 뒤, 두뇌와 중추신경계에 필수적인 신경세포들을 만드는데 노력을 집중해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번 실험에서 신경세포들을 만드는데 사용된 기술은 궁극적으로는 과학자들이 파킨슨씨병과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계통의 질병들을 가진 환자들의 대체 신경조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기술은 당장은 이같은 질병들의 새 치료제의 효과를 실험하는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이번 신경 줄기세포 재배 성공 발표는 영국 뉴캐슬대학의 과학자들이 기부된 난자와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유전물질을 이용해 복제 배아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발표한 지 3개월만에 나왔다. 영국에서 인간 복제배아가 만들어진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BBC방송은 지난 5월19일 에든버러의 연구팀이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했으나 줄기세포는 채취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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