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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이것이 화성여행 우주선 ‘BFR’

등록 2018-04-10 09:41

머스크, 제작중인 본체 사진 공개
2019년 상반기 첫 시험비행 목표
머스크가 공개한 BFR 우주선 본체 일부. 옆에 있는 것이 테슬라 전기차다. 인스타그램
머스크가 공개한 BFR 우주선 본체 일부. 옆에 있는 것이 테슬라 전기차다. 인스타그램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밝힌 화성여행 우주선의 실체가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그는 지난 8일 밤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성여행을 겨냥한 로켓 일체형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의 본체 일부를 공개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이 우주선의 개발 구상을 밝히면서, 우주선의 크기는 높이 157.5피트(48미터), 지름 30피트(9미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 탄소섬유복합물로 만든 거대한 우주선 본체 바로 옆에 테슬라 전기차를 두어 크기를 대비시켰다.

한 번에 100여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이 우주선은 기존 우주선과 달리, 로켓과 일체형인 콤보우주선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31개의 엔진을 장착할 로켓은 최대 150톤의 물체를 지구 저궤도까지 올려놓을 수 있다. 우주선엔 6개의 엔진이 장착된다. 로켓 부분까지 합친 총 길이는 348피트(106미터)에 이른다. 6개의 엔진을 단 우주선은 팰컨9 로켓을 회수하는 데 사용한 것과 똑같은 기술을 이용해 화성 지표면에 수직으로 착륙한다.

미래의 화성기지와 그 옆의 BFR 상상도. 인스타그램
미래의 화성기지와 그 옆의 BFR 상상도.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달 머스크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컨퍼런스에 참석해 BFR 우주선의 첫 시제품이 제작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2019년 상반기에는 짧게나마 첫 시험비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청사진은 BFR을 이용해 화성에 10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인데, 그는 첫 화성여행을 2020년대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BFR 전용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곳은 팰컨9 로켓을 제작하는 스페이스엑스 본사가 있는 호손지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 머스크는 BFR이 완성되면 우주여행뿐 아니라 지구에서의 장거리 여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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