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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4.13 09:02 수정 : 2012.04.13 09:02

광역시·도 11곳 모두 당선

새누리당이 제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 지방선거에서 영남권을 싹쓸이하면서, 이미 장악하고 있는 영남권 광역 지방의회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게 됐다.

4·11 재보궐 지방선거의 영남권 결과를 보면, 부산 3곳과 대구 2곳, 울산 1곳, 경남 3곳, 경북 2곳 등 11곳에서 열린 광역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11곳 모두 당선됐다. 경북 문경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새누리당 고윤환(54)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 1곳과 경남 4곳, 경북 3곳 등 8곳에서 실시된 기초의원 선거에는 새누리당이 4명을 출마시켜 3명을 당선시켰다. 민주통합당 1명과 무소속 4명도 당선됐으나, 경남 진주라 선거구를 빼고는 새누리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곳이다.

영남권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통합당 소속인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2일 총선 결과에 대한 논평을 내 “4·11 총선을 앞두고 지난 4년여간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을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은 뜨거웠으나, 민주통합당은 총선 과정에서 이런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받들지 못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다”며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 야당을 먼저 심판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통렬한 자기 성찰과 반성을 통해 거듭나지 않는다면 어느 정당 어떤 정치세력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민주통합당의 당원으로서 이런 결과를 누구보다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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