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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등신에 풍요 기원’ 2일 제례 |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영등송별제가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사라봉 들머리 칠머리당에서 열린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영등송별제는 음력 2월1일부터 15일 사이에 제주도를 방문했다가 돌아간다는 영등신을 돌려보내면서 한해의 생업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다. 바람과 농경의 신인 영등신이 제주섬의 서쪽 끝으로 들어와 변덕스런 날씨와 눈보라를 일으키기도 하며, 바다밭과 육지밭에 각종 씨앗을 뿌리고 섬의 동쪽 끝으로 나간다는 의미에서 영등환영제와 영등송별제로 나뉘어 열린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은 1986년 11월 중요무형문화재 72호로 지정됐고, 2009년 9월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인정됐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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