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내려진 14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65명 늘어난 1615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4일 대구 낮 최고기온이 35.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기록됐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져 33도 이상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은 대구로 35.1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은 33.5도가 관측됐다.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수원 33.5도, 인천 31.5도, 파주 32.7도, 동두천 33.0도, 춘천 34.5도, 철원 33.2도, 원주 33.8도, 대관령 29.5도, 태백 30.6도, 충주 34.1도, 추풍령 32.5도, 보은 33.0도, 서산 32.5도, 보령 31.5도, 상주 34.1도, 안동 34.4도, 김해 33.0도, 영주 32.3도, 합천 33.8도, 거창 33.1도, 거제 30.2도 등이다.
14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지역이 다수 나타났다. 기상청 제공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는 경기 가평 외서에서 기록된 36.9도가 가장 높았다. 이밖에 서울 강북에서는 36.8도, 대구 북구 36.5도, 고양 35.9도, 단양 영춘 35.8도, 경주시 35.5도, 원주 문막 34.5도, 무주 33.6도 등이 기록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 자료는 기상통계에는 공식적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기상청은 “16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더욱 데워지면서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내륙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밤사이 대도시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15일 새벽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내륙, 경남에, 15일 낮부터 16일 새벽 사이에는 전국 내륙에, 16일 낮부터 밤 사이에도 전국 내륙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15일부터는 대기불안정이 더욱 강해지고, 기압계가 정체함에 따라 소나기 구름 이동속도가 느려지면서 낮부터 밤 사이에는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16일 새벽과 낮 동안에는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15일 새벽까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내륙, 경남 5~60㎜, 15일 낮부터 16일 새벽 사이 중부 내륙, 전북 내륙, 영남 10~60㎜(많은 곳 100㎜ 이상), 호남 내륙 5~40㎜이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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