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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역대급 ‘찜통더위’ 온다…비온 뒤 습도 높아 체감 33도 훌쩍

등록 2021-07-18 08:26수정 2021-07-18 23:44

수도권 제외한 전국에 사실상 마지막 장맛비
18∼19일 최고 80㎜, 많은 곳 120㎜ 이상
대기불안정에 소나기도 많은 곳 80㎜ 이상

무더위가 계속된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무더위가 계속된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숲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8∼19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사실상 마지막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18∼20일 소나기가 내린 뒤 더욱 강한 폭염이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8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호남과 경남지방에 19일 오전까지 비가 오고 제주도는 19일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21일 무렵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쪽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비가 사실상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돼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함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호남, 경남, 제주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120㎜ 이상), 충청, 전북, 경북 남부 10~40㎜이다.

기상청은 또 18∼19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초속 15m 이상의 강풍과 함께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20일에도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한 햇볕에 지상 기온이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 남서쪽에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상층 저기압이 북태평양고기압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머물러 상하층 대기의 온도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곳곳에서 소나기 구름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18일에는 중부지방, 전북, 경북 5~60㎜(많은 곳 80㎜ 이상), 19일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5~60㎜이다.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린 17일 저녁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건물이 붉게 표시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된 이 사진에서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소나기가 쏟아졌음에도 낮에 햇볕에 달궈진 건물이 식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린 17일 저녁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건물이 붉게 표시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된 이 사진에서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소나기가 쏟아졌음에도 낮에 햇볕에 달궈진 건물이 식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현재 서울지역 중기예보(10일 예보). 일주일 내내 폭염이 예고됐다. 기상청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18일부터 20일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지만 기온은 32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를 훌쩍 넘어 매우 덥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특히 19일부터는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21∼28일의 중기예보(10일 예보)를 보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낄 뿐 비소식이 들어 있지 않고 기온은 평년보다 훨씬 높아 강한 폭염이 닥칠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예보문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21∼22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일주일 내내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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