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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오는 설엔 눈 덮이겠네…귀성길 포근 귀경길 쌀쌀

등록 2022-01-27 12:01수정 2022-01-27 16:37

1일 중부 중심 전북까지 눈·비
경기동부·강원영서 대설 가능성
서울·인천·경기에 설날 눈 9년만
1일 오후부터 기온 크게 떨어져
2016년 설 연휴 첫날인 2월6일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서 폭설이 내려 영동고속도로 강릉 나들목 입구에서 귀경차와 귀성차가 미끄러운 눈길에 뒤엉켜 혼잡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2016년 설 연휴 첫날인 2월6일 강릉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에서 폭설이 내려 영동고속도로 강릉 나들목 입구에서 귀경차와 귀성차가 미끄러운 눈길에 뒤엉켜 혼잡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설날인 다음달 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올 전망이다. 귀성 시기인 31일까지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1일 이후 귀경길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7일 “설날인 1일께 한반도 북쪽에 자리를 잡는 찬 성질의 저기압이 그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던 따뜻한 공기와 만나 기압골을 형성하면서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설날 수도권에 눈이 오기는 2013년(2월10일)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서울에는 1.2㎝, 인천에는 1.6㎝의 눈이 왔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눈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북 일부 지역에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1일 새벽 저기압 중심이 북한에 위치하고 서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상태에서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돼 강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께 저기압이 북한을 통과할 시점에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전북지역으로까지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눈·비가 그치고 나면 저기압은 한반도 동쪽으로 이동하고 확장해온 차가운 대륙고기압 세력에 의해 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한 기상전문관은 설명했다.

다만 기상예측모델마다 변동성이 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의 경우 1일 한반도 전역을 강수 구역으로 예측하는 반면 영국 모델(UM)은 훨씬 좁은 지역에 국한해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기류가 산악 지대와 부닥치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대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 기상전문관은 “현재 기류 변화가 조금씩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서해안 중심으로는 31일 늦은 밤에 눈·비가 내릴 수 있고, 호남지방도 현재 1일 오후에서 오전으로 강수 시간대가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31일까지 귀성 시기에는 서쪽에서 온난한 공기가 들어와 대기가 안정화 단계로 바뀌면서 복사냉각에 의한 아침 안개와 지표 부근 습기로 인한 살얼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1일에는 눈길과 빙판길을 잘 살펴야 하고, 귀경 시기인 2일에는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붙은 빙판길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설 연휴에 저기압과 고기압 사이의 기압차가 커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과 높은 물결에 따른 해상교통 안전에 유의하고,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설 연휴를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2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성묘하고 있다.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2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성묘하고 있다.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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