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한화진 환경장관 후보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유지…방식이 중요”

등록 2022-04-14 11:34수정 2022-04-14 11:43

새 정부 첫 환경부 장관 후보자 출근길 입장
전기차서 내려 “과학 기반해 경로 수립하면 돼”
“차관이나 정부기관에 여성 필요” 다양성 강조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초대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한화진 후보자가 14일 “엔디시 40% 목표(NDC,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탄소배출량 40% 감축)는 지금 있는 것”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달성하는지가 중요하다. 에너지 정책 담당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후·환경위기가 가속화되고 국제 질서도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새 정부의 첫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전기차에서 내려 에코백과 백팩을 들고 사무실 로비로 들어왔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12일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현 정부가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의 전면수정 방침과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한 바 있다. 한 내정자는 이에 “중요한 건 어떤 방식으로 (엔디시 목표를) 달성하는가 하는 부분”이라며 “에너지 믹스 등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것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엔디시 달성 경로 수립 등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주무 부처인 산업부와 마찰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자 출신인 한 후보자가 타 부처와의 소통 과정에서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후보자는 이에 대해 “합리적으로, 과학적인 자료에 기반을 두고 경로를 만든다고 하면 순조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무산 위기에 놓인 가습기살균제 조정 작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후보자는 “구체적인, 정책적인 현안에 대한 건 보고를 받아야 한다. 인사청문회에서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에서 여성 장관 후보자는 한 후보자와 김현숙 여성가족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 세명이다. 한 후보자는 여성 장관 비중이 낮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묻자 “국가 정책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여성 인력도 있어야 한다. 차관이라든지 다른 정부 기관들의 여성 인력도 필요하다. 다양성 측면에서 여성 인력들이 활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사임 여부에 대해서는 “취임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임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