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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올해 5월 오존 농도 0.051ppm…2001년 관측 이래 최고치

등록 2022-06-08 12:00수정 2022-06-08 13:2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
“호흡기 등에 부정 영향 실외활동 자제”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시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을 제외한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등 4개 권역의 21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 3시 동남권 4개 구에도 추가로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시 전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을 제외한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등 4개 권역의 21개 자치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 3시 동남권 4개 구에도 추가로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평균 오존 농도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농도를 기록했다.

8일 환경부는 올해 5월 전국 평균 오존 농도가 0.051ppm으로 2001년 이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월평균 농도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0.042ppm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5월 한 달간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도 1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일)보다 10일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일사량 증가 △강수량 감소 △상대습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평균 오존 농도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평균 오존 농도가 0.050ppm까지 상승했던 2019년 5월에도 높은 일사량, 높은 기온, 낮은 상대습도 등의 기상 조건이 나타났다. 오존 농도는 일반적으로 일사량과 기온 등에 비례해 증가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 등에 반비례하는 등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해 연평균 오존 농도는 0.032ppm이었다. 2015년 0.027ppm이었던 연평균 오존 농도는 2018년 한 차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매해 전년과 동일하거나 전년보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환경부는 지난달 오존 농도가 상승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급증함에 따라 오존관리대책(5월∼8월) 시행을 강화하고,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질소산화물 등 오존 생성의 원인이 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을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특별점검 대상은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사업장 상위 50곳, 휘발성유기화합물 비산배출 신고 사업장 160곳, 페인트 제조·수입·판매 업체 150곳 등이다. 또 이달 16일부터 케이티엑스(KTX), 서울역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할 예정이다. 각 기관 옥외 광고판, 에어코리아 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오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오존 농도가 높은 날은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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