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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윤 대통령, 다보스에서도 원전 강조…“원전 만능 사고” 비판

등록 2023-01-19 21:39수정 2023-01-19 22:05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원자력 발전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강조했다. 환경단체 쪽에서는 즉각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재생에너지 역할을 홀대하고 원전 만능주의식 사고를 또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포럼 참석 이틀째인 이날 약 15분간 진행한 특별연설에서 “우리에서 중요한 또 다른 과제는 기후위기의 극복이다. 기후위기의 극복은 전 세계의 공통 언어가 됐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에너지 안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는 서로 상충되는 목표가 아니다”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원자력 발전과 청정 수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청정 수소는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중동, 유럽 등 그린 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국가들과 한국, 일본과 같이 수소 활용에 앞서가는 국가 간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연설에 대해 그린피스는 논평을 내 “오늘 연설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재생에너지의 역할을 홀대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이어 “윤 대통령이 특별연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후위기 대응을 전 세계의 중요한 과제라고 진심으로 인식한다면, 정부가 오는 3월25일까지 수립해야 하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통해 1.5도 목표 달성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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