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강원 춘천시 삼천동의 산책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내륙과 동해안 중심으로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던 때아닌 ‘늦가을 더위’는 오늘(3일)과 주말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며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일엔 중부지방, 4일에는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일요일인 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3~4일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전남 남해안 제외), 경북 북부에 5~20㎜ 비가 내리고, 강원도, 전남 남해안, 대구, 경북 남부 및 경남 내륙에는 10~40㎜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최대 50㎜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5일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 등을 동반해 요란할 것으로 예상되며, 3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에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으나 30도에 육박했던 2일에 비해서는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3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1도이며 광주 26도, 대전, 부산 24도, 강릉 23도 등 평년(최저 1~11도, 최고 15~19도)에 비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 대비 높은 기온은 당분간 계속돼다 비가 그친 후인 6~7일께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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