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서울, 봄·여름 길어지고 겨울 짧아졌다

등록 2005-01-10 11:35수정 2005-01-10 11:35

지구온난화와 산업화로 인해 서울의 봄과 여름 이 길어진 반면 겨울은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1906년도부터 한강 결빙.해빙일을 측정한 결과, 1900년대 초에는 12월 중순 얼었다 이듬해 3월 상순 풀렸으나 점차 그 기간이 짧아져 2000년대에는 1월에 얼었다 같은 달 풀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1912년에는 12월 9일 한강이 얼었다 이듬해 3월 18일 풀렸으나 50∼60년대 이후에는 1월 초 얼어 2월 초.중순 풀렸고 70년대부터는 1월 중순 얼어 하순이나 다음달 초 풀리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또 71년, 72년, 78년, 88년, 91년에는 한강이 아예 얼지 않았으며 87년에는 1월 14일 얼었다 그 다음날 풀리기도 했다.

지난 2001년에는 1월 3일 얼었다 같은 달 10일 풀렸고 지난해에도 1월 23일 얼었다 같은 달 28일 한강의 얼음이 녹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강이 어는 시기가 늦어지고 결빙 기간도 단축되는 등 우리나라 겨울철이 짧아지는 것은 지구온난화 및 산업화에 원인이 있다.

1904년 이후 2000년까지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20세기 기온자료 분석 결과, 100년 간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는 등 전 지구적 상승 온도인 0.6도를 넘어서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대표적 배경대기 지역인 제주도 고산에서 최근 10년 간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91년 357.8ppm을 기록한 이후 2000년 373.6ppm으로 올라가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 평균기온 5도 이하를 겨울, 20도 이상을 여름으로 보고, 그 사이를 봄과 겨울로 정의할 때 겨울철은 1920년대에 비해 한달 가량 짧아졌고 봄과 여름철은 그만큼 길어졌다.

또 기온상승으로 겨울이 짧아지면서 봄꽃의 개화시기도 빨라졌는데,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영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부터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산업화 현상도 가속화되는 등 기온상승의 20∼30%를 서울 등 대도시의 도시화 효과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강이 어는 시기가 점차 늦어지고 결빙 기간도 짧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후변화가 사회.경제 및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추적, 연구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