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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사향쥐·비자루국화…위험한 손님들

등록 2009-05-10 20:55

농가에서 기르는 사향쥐
농가에서 기르는 사향쥐
생태 위해성 높은 4개 외래종 관리 시급
농가에서 기르는 사향쥐(사진), 절개지 녹화용으로 도입된 북미산 식물인 큰김의털 등 외래 생물 4종이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외래 동식물을 정밀 조사한 결과, 사향쥐, 비자루국화, 미국가막사리, 큰김의털 등 4가지 종의 생태 위해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며 “제거, 생태계 유입 차단 등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전국 130여 농가에서 1만여마리를 사육하는 북미산 사향쥐는 하천 습지에 유입되면, 이미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뉴트리아처럼 물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큰김의털은 길가 절개지 녹화용으로 도입된 뒤 현재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한라산 안까지 침입해 토착 식생을 교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가막사리는 강릉 주수천과 전주 내평리의 묵논(묵정논)과 하천 변 등에 길이 4㎞ 폭 40m까지 번졌으며, 비자루국화는 태안·군산·부안 등의 염습지는 물론 한강 강서습지와 생태계 보전지역인 순천만 습지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학원은 “주요 생태지역에 침입한 이들 개체군과 앞으로 이들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개체군을 제거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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