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멸종위기 20종, 백두대간에 산다

등록 2009-11-03 20:04수정 2009-11-03 20:05

백두대간 중북부 232㎞ 구간
백두대간 중북부 232㎞ 구간
삼척 댓재~속리산 형제봉까지…등산로 능선마다 훼손 심각
백두대간 중북부 구간에 20종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과 1653종의 동식물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루금(능선)에서 백두대간 등산로로 인한 자연 훼손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삼척 댓재에서 속리산 형제봉 232㎞ 구간에서 ‘백두대간 보호지역 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 멸종위기 1급종인 수달을 비롯해 멸종위기 2급종인 까막딱다구리, 참매, 담비, 삵 등 4종이 속리산 권역에서 살고 있었고, 매, 구렁이, 수달 등 멸종위기 1급 3종과 벌매, 무산쇠족제비, 하늘다람쥐, 개병풍, 노랑무늬붓꽃, 동강할미꽃 등 멸종위기 2급 16종이 태백산 권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하수가 자연상태에서 지표면으로 솟아오르는 용천과 하중의 제거로 기반암이 수평으로 팽창한 지형인 판상절리 등 우수한 지형경관도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근처에서 다수가 확인됐다.

하지만 최근 백두대간 등산 열기로 등산로가 발달한 마루금을 중심으로 식생이 교란되고 있다고 과학원은 밝혔다. 속리산 하늘재 남쪽 1㎞ 지점에는 능선을 따라 220m가량 식생이 사라져 맨땅이 드러나고 토양이 침식됐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