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저기온 0도 안팎
26일 대관령 최저기온이 영하 4도에 이르고 중부지방의 체감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가을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커지면서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에 비해 10도가량 떨어질 것”이라며 “이번주 중부지방 최저기온이 0도 안팎에서 머물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 영하권의 가을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도를 기록하고, 27일에는 영하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0월에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적은 1924년 영하 5.1도 등 13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02년 10월28일에 영하 0.3도를 기록했다.
남부지방도 전주·광주 4도, 대구·울산 5도 등 26일의 최저기온이 5도 안팎을 보이며 ‘초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최고기온도 10도 안팎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위는 주말께 중부지방 최저기온이 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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