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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주말 ‘최대 한파’ 몰아친다

등록 2011-01-14 09:49

서울 일요일 -15℃…중부 오늘 오전까지 눈
1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눈이 내린 뒤 기온이 급락하면서 주말엔 올겨울 최대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북한지방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1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서해5도 1~5㎝ △충청 북부 1~3㎝ 등이다. 서울, 인천 등 대도시는 이날 영하의 날씨로 주요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 주의가 요구된다. 남부지방에선 눈이 오지 않고 가끔 구름만 많겠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눈이 그친 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요일인 16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15일 영하 12도에 이어 16일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부산도 16일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하루 종일 0도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서해안과 호남, 제주 지역에는 서해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15일 낮부터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13일 발표한 ‘1개월 전망’에서 “이달 말까지 낮은 기온이 지속되다가 다음달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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